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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간 확진 1500만명 넘어…방역당국 “3차 접종 필요”

전 세계 주간 확진 1500만명 넘어…방역당국 “3차 접종 필요”

기사승인 2022. 01. 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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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간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 98.3%…정부 "18∼59세, 전파 가능성 커"
버스 탑승하는 해외입국자들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입국자들이 자가격리시설로 이동하는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 세계 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1540만명(58.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미국은 발생이 급증하며 지난 6일 87만121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98.3%로 보고됐다.

영국은 일평균 확진자가 17만 명 이상 발생하며 4주 연속 주간 발생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인도는 최근 1주 발생이 전 주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오미크론을 중심으로 한 유행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방대본은 “18∼59세 연령층은 사회 활동이 활발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되거나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속한 3차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3차접종 접종률이 83.3%에 이르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 비율이 내려가는 것과 달리, 20∼59세 연령층 비중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60∼79세 비중은 지난달 25.6%에서 이달 1∼13일 13.5%로, 80세 이상 비중은 3.5%에서 2.2%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0∼19세 비중은 22%에서 26.4%, 20∼39세는 22.3%에서 29.5%, 40∼59세는 26.6%에서 28.4%로 늘었다.

이달 말까지 3차접종을 받아야 하는 대상자는 3800만명이고, 이 가운데 18∼59세는 약 2600만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해당 연령대 3차접종 대상자들의 3차접종률은 45.6%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3차접종의 감염 예방과 중증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는 데이터도 제시했다.

지난달 다섯째 주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의 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결과 중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이 92.3%, 3차접종 완료군은 100%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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