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ABS 발행 규모 17조4000억원…전년比 22%↓

지난해 4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ABS 발행 규모가 17조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탁금융공사, 금융회사, 일반기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발행이 감소했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등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의미한다.

주금공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는 12조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기간보다 24.7% 감소했다.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 상품으로 국내에선 주택금융공사만 취급한다.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은 각각 2조8000억원, 2조6000억원 감소한 15조8000억원, 9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융회사 중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2조4000억원 규모 ABS를, 여신전문금융은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7조7000억원 ABS를 발행했다. 증권사는 신용도 낮은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매출채권 기초 뮨와 회사채 기초 P-CBO 모두 감소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전년 동기 대비 12조3000억원(23.7%) 감소한 12조원 발행에 그쳤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3조9000억원(19.3%) 줄어든 16조4000억원어치 발행됐다. 저신용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한 P-CBO는 1조3000억원(18.8%) 감소한 5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이중 코로나극복 P-CBO가 4조4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