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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소비 불안감 등 영향…한 달만에 2800선 마감

코스피, 글로벌 소비 불안감 등 영향…한 달만에 2800선 마감

기사승인 2022. 01.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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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쌍끌이 순매도
코스닥 957.90 마감
코스피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82포인트(-1.09%) 내린 2890.10에 거래를 마쳤다./제공=연합
코스피가 글로벌 소비 불안감 등에 영향으로 한 달여 만에 2900선 밑으로 하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82포인트(-1.09%) 내린 2890.1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900선이 깨진 건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가 부진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중국의 작년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수급 이슈도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93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외국인도 253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82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SK이노베이션(0.57%), 네이버(0.44%), 삼성전자(0.26%) 등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내렸다. 특히 셀트리온(-6.43%)이 분식회계 이슈 등으로 연일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4%)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의약품(-3.18%), 은행(-2.22%), 건설업(-2.14%), 섬유·의복(-2.05%) 등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49포인트(-1.39%) 내린 957.9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2포인트(0.04%) 높은 971.81에서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16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927억원, 개인은 18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분식회계 이슈로 셀트리온헬스케어(-7.50%), 셀트리온제약(-7.93%) 등이 크게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1192.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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