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난해 수출 443억 달러 달성…전년보다 19.3% 급증

기사승인 2022. 01.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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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마케팅과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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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북도 월별 수출동향./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지난해 총수출이 2020년 371억 달러보다 19.3% 증가한 443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수출흐름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의 수출증감률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6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유지했다.

월별 수출액은 1월 34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24.5%), 2월 32억 달러(+10.2%)를 수출한 반면 연말에는 뒷심을 발휘해 11월에는 42억 달러(+17.1%), 12월에는 44억 달러(+16.0%)를 수출해 연중 최대 실적을 거뒀다.

또 지난해 12월 국가 수출은 607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513억 달러 대비 18.3%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지난해 국가 총수출액은 644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7%를 기록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도 수출실적 상승을 이끌어낸 것은 정보통신 산업을 견인하는 무선전화기와 관련품목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수출품목은 무선전화기로 43억8000달러를 수출해 2020년 대비 27.0% 증가했고 TV카메라와 부품은 25억9000달러(+1874.8%), 광학기기 20억7000달러(+2.1%), 평판디스플레이 17억7000달러(+28.2%), 반도체 14억8000달러(+4.2%)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수출 1위국 중국에 150억8000달러(+27.8%), 2위 미국에 61억9000달러(+15.8%), 3위 베트남에 25억9000달러(+6.7%), 4위 일본에 25억8000달러(+11.5%), 5위 인도에 16억6000달러(+45.8%)를 수출했다.

도는 수출 호조세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지역 수출기업들이 올해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상할 있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으로 현장 수출마케팅과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에 총 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0개사 정도를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해외전시무역사절단 현장파견을 재개하고 수출상담회 개최, 글로벌온라인몰 입점, 해외지사화, 수출보험료와 해외인증비용 지원, 해외세일즈 개별출장, 통번역, 해외판촉전, 해외시장조사, 무역실무교육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일상화된 비대면 수출마케팅에 대응하기 위한 외국어 홍보영상 제작을 위한 전문 스튜디오를 설치해 도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수출운임 상승에 따른 기업애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중소기업 55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물류비용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해 경북지역 수출은 코로나와 수출물류 대란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증가세를 보이며 튼튼한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며 “올해도 여러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중소기업의 수출 호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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