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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무속인 논란’ 네트워크 본부 해산…“논란 근본적 차단”

윤석열, ‘무속인 논란’ 네트워크 본부 해산…“논란 근본적 차단”

기사승인 2022. 01.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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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권영세 '김건희 녹취 방송...매우 악질적인 정치공작'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무속인 관여 논란이 일었던 선대본부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시켰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현안 관련 입장 발표를 갖고 “이 시간부로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네트워크 본부는 후보 정치 입문부터 함께했다”며 “당연히 해산 조치는 후보의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트워크 본부를 둘러싸고 불필요한 소문과 오해가 확산되는 데 대해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악의적인 오해, 소문과 관련해서 피해 줄 수 있는 부분을 계속 제거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 본부장은 ‘무속인 연루’ 의혹을 의식한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폭 연루’ 의혹을 꺼내들었다. 권 본부장은 영화 ‘아수라’를 언급하며 “21세기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10위권에 들어가는 나라다. 이런 나라에서 조폭이 국정에 관여하거나 개입해 청와대를 드나드는 나라가 돼선 절대로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권 본부장은 ‘무속인의 선대본부 내 활동이 없었다고 해명했는데, 그 분의 활동을 인정한 것이냐’는 질문엔 “전혀 그런식의 해석을 해선 안 된다”며 “고문을 공식적으로 임명한 적도 없고, 일부 소문에서 등장하듯 선대본부 활동에 관여했다는 것은 우리 정보로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 소문들이 자연발생적으로 퍼진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근본적 차단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본부 해산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은 무속인인 ‘건진법사’라는 인물이 선대본부 전국네트워크위원회에서 고문으로 활동 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보도에 거론된 전모씨는 선대본부 전국네트워크위원회 고문으로 임명된 바가 전혀 없다”며 “ 무속인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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