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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조국 사태 뼈 아픈 오판…진보정치 본령 회복할 것”

심상정 “조국 사태 뼈 아픈 오판…진보정치 본령 회복할 것”

기사승인 2022. 01. 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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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국민 기자회견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아시아투데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8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문제에 침묵했던 것에 대해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 아픈 오판이 아니었나”며 자성했다.

심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가 힘을 갖고 정말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었고 그래서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결국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며 “그때 그 실망감, 그것이 이제 정의당에 대한 기대를 거두게 되는 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지금 비호감 대선인데 심상정도 그 비호감의 일부였다”며 “시민들의 삶은 어려워졌는데 그 절박성에 부합하는 절실함을 가지고 이 비호감 대선을 뚫고 나갈 결기를 보였느냐 이 점에 저희가 깊이 성찰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당 그리고 대안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정당의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며 “초심을 다시 복원해 타성을 버리고 남탓을 버리고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진보정치의 본령을 회복하는 대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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