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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전국 고위험 건설현장 중점 관리한다

안전보건공단, 전국 고위험 건설현장 중점 관리한다

기사승인 2022. 01.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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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 개최
사고다발 공사장 ‘레드존’ 지정, 상시순찰 강화
유해·위험시설 개선에 1197억원 지원
붕괴사고 8일째 접어든 사고 현장 모습<YONHAP NO-1594>
18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8일째 현장 모습. / 사진=연합뉴스
안전보건공단은 전국 고위험 건설현장을 중점 관리하고, 사고다발 공사장의 경우 ‘레드존’으로 지정해 상시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18일 공단에 따르면 안종주 이사장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전국 일선 기관장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철저한 원인 조사와 전국 건설현장의 점검 강화를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단은 광주 공사 현장 붕괴사고 원인을 살피고 일선 기관별 동종 재해 예방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공단은 사망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전국 고위험 건설현장을 연중 지속 중점 관리하고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HDC현대산업개발 주요 시공현장 특별감독에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다. 나머지 현장에 대해서도 긴급 실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공단은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공사규모 50억원 미만 건설현장 점검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5년간 사망사고 다발 밀집지역을 ‘레드존’으로 선정해 상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단은 오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조기 안착을 위한 지원 준비사항도 점검했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기타업종 2000개소와 건설·화학업종 등 1500개소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전년보다 254억원 증액된 1197억원의 예산을 추락·끼임 등 재래형 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비계, 사다리형 작업발판 등 유해·위험시설 개선 비용으로 지원한다. 위험기계·공정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안전투자 혁신사업’의 경우 지원 대상을 늘려 사업장 1곳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공단은 지난 12일 처음 실시한 건설·제조·폐기물처리업 등 위험 사업장 1074개소에 대한 점검 결과 599개소에서 총 1308건의 안전조치 미비 사항을 적발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516개소 1158건, 제조업 83개소 150건의 안전조치 미비를 각각 적발하고 시정 조치를 내렸다.

안 이사장은 “광주 붕괴사고에 철저한 현장조사와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중대재해처벌법 현장 조기안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현장소통 중심의 재해예방 활동으로 산재 사고사망자 감소에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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