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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게임업체 액티비전 82억원에 인수, ‘게임판 넷플릭스’ 완성

MS, 게임업체 액티비전 82억원에 인수, ‘게임판 넷플릭스’ 완성

기사승인 2022. 01. 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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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미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687억달러 인수
MS "게임, 메트버스 핵심, 최전선"
'게임판 넷플릭스' 게임패스, 가입자 급증
간부 성폭력 액티비전, 소송·조사 대상
Microsoft-Activision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달러(81조92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3년 6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기간 운영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부스 모습./사진=LA 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달러(81조92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성사되면 MS의 46년 역사상 최대 인수·합병(M&A)이 된다. MS는 액티비전 주식을 발표 직전보다 거의 45% 높은 가격인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내년에 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수·합병 완료를 위해서는 미 규제당국과 액티비전 주주의 승인이 필요하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인수·합병이 독점금지 조사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주도권 경쟁에 본격 가세한다는 계획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 걸쳐 가장 역동적이고 신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 평가했다.

MS의 게임 부분 대표인 필 스펜서는 설명회에서 게임이 메타버스를 주류로 만드는 데 최전선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MS는 거의 경쟁자가 없는 모바일 게임과 블록버스터 게임을 생산하는 스튜디오에서 거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인수로 MS가 매출 규모에서 중국 텐센트(騰迅·텅쉰)와 일본 소니그룹에 이어 세계 3위 게임업체가 된다고 밝혔다.

MS도 성명에서 “이번 인수는 모바일·PC·콘솔·클라우드에 걸쳐 MS의 게임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의 토대를 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들을 개발,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PS)’과 MS의 콘솔 서비스 ‘엑스박스(Mbox)’에 등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지난해 약 8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게임을 경기로 하는 ‘e스포츠’의 주력기업으로 전 세계에 월 4억명에 육박하는 게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최근 일정액으로 다수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게임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게임 패스’에 주력, 가입자가 지난해 1800만명에서 2500만명으로 급증했다. MS는 액티비전 인수를 통해 인기 있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신속하게 제공해 단말기를 불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MS는 지난해 ‘엘더스크롤’ 등을 보유한 베데스다의 모기업 제니맥스미디어를 75억달러에 인수했고, 2014년에는 지금은 MS의 간판 게임이 된 ‘마인크래프트’를 25억달러에 사들었다.

액티비전은 회사 간부들의 성폭력과 남성 위주 직장 문화가 지난해 수면 위로 불거지면서 미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을 비롯한 정부 당국의 소송과 조사에 휘말렸고, 보비 코틱 CEO는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이날 발표 이후 액티비전 주가는 25.88% 상승한 반면 MS의 주가는 2.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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