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관악구 봉천동 청룡길 일대, 보행자 중심 도로 개선

관악구 봉천동 청룡길 일대, 보행자 중심 도로 개선

기사승인 2022. 01. 20. 15: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구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에 노력"
ㅇ
서울 관악구는 봉천동 청룡길 일대를 보행자 중심 도로로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제공=관악구청
서울 관악구는 봉천동 청룡길 일대를 보행자 중심 도로로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청룡길은 외부 통과차량으로 인해 교통혼잡은 물론 보행자에게 불편과 위험한 상황을 초래해 주민들의 교통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쑥고개로 등 주변 큰 도로의 교통정체를 피해 유입되는 외부차량이 시간당 760대가 넘어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았고, 상가 앞 차량 대기행렬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 인해 상가 문을 열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박준희 구청장의 현장 민원상담과 두 차례에 걸친 주민의견조사를 통해 해당도로가 자동차의 소통이 강조되는 넓은 도로와 달리 생활도로임을 고려, 차량분산과 보행안전에 방점을 두고 개선안을 마련했다.

구는 남부순환로의 교통정체를 우려하는 서울경찰청을 직접 방문해 수 차례에 걸친 현장검토와 지속적인 협의로 청룡길 차량통행 분산을 위한 일방통행 지정 승인을 얻어 냈다.

도로 가운데 최소한의 차로 폭(3m)만을 확보하고, 양측으로 각각 1.5~2m이상의 인도를 설치해 보행자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5톤 이상 화물차량 통행금지와 차량통행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해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안전을 강화시켰다.

시행 1개월이 지난 현재 차량 통행량은 시간당 300대 수준으로 절반 이상 감소해 눈에 띄게 줄었고, 보행자가 걷기에도 편리하고 안전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주택가 생활도로는 차량통행에 우선해 보행자가 안전하고 걷기에 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