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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위한 정책 수립해야”

오세희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위한 정책 수립해야”

기사승인 2022. 01.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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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학회, '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전환과 과제 주제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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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공연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스몰비즈니스 대전환 4.0 : 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전환과 과제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소공연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지속되는 영업제한으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는 반면 고속성장을 질주하는 온라인 유통시장으로 인해 유통시장에 심각한 양극화 문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20일 중소기업학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스몰비즈니스 대전환 4.0 : 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전환과 과제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영역 진출이 필수적인 과제가 된 상황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대응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강옥 한남대 교수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01년에 3조3000억원에서 2020년에 159조원으로 19년만에 4830.3%가 성장했으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13년에 6조5000억원에서 2020년에 108조2000억원으로 7년만에 1664.6%가 성장했다”며 “2020년 기준 연간 150조 규모의 외식시장에서 배달음식시장 규모는 17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86%에 달하는 판매액 성장률로 고성장하는 등 숙박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온라인 시장이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영역의 성장세와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중소 유통 업자들은 기기 활용에 그치는 ‘디지털화’가 아닌 고객층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디지털 전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권순종 소공연 부회장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온라인 영역의 급속한 확장에 완전히 밀리고 있으며 경제환경 변화에 뒤처지고 있는 가운데 거대 플랫폼에 종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2020년 4000억원 규모에서 2021년 2조8000억원, 2022년 6조2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데 소상공인들은 가격 경쟁과 마케팅에서 밀려 개별적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품종 소량생산 위주의 소상공인의 특성을 살려 온라인과 홈쇼핑의 장점을 융합한 고객 맞춤형 ‘티(T)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소상공인 지역화폐와 연계 등에 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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