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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정은에 공개서신 “비핵화 의지 밝혀야…코로나 공동 극복 제안”

안철수, 김정은에 공개서신 “비핵화 의지 밝혀야…코로나 공동 극복 제안”

기사승인 2022. 01. 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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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국행정학회2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비핵화 의지를 명확히 밝히고 대화 재개를 선언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SNS에 올린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드리는 공개 서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의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겠다’는 발표를 보고 공개 서신을 띄운다”며 이렇게 적었다.

안 후보는 “저는 이것이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조치 해제’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핵실험과 ICBM 발사 재개는 좋은 방법이 아닐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북한이 오랜 UN 제재에 코로나19까지 덮쳐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안다”며 “문재인정부의 말만 믿고 막상 부딪쳐보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북미 관계도 평행선만 달리니 답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길이 불투명하니 지도력 훼손이 우려돼, 내부 동요를 막고 결속력을 강화시키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핵실험과 ICBM 발사 재개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김 위원장께서 바라는 새 판은 진정한 비핵화 의지와 실천으로 만들 수 있다”며 “곧 다가올 2월 광명성절이나 4월 태양절에 인민들에게 유의미한 성과를 제시하고 싶다면, 더 이상의 무력시위나 도발이 아니라 핵실험과 ICBM 모라토리움을 준수하고, 진정한 비핵화 의지와 북한이 취할 수 있는 계획들을 명확히 밝혀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대한민국과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김 위원장이 원하는 새 판에 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남북이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며 “정치 군사적 측면을 완전히 배제하고 국제사회와 우리의 인도주의 지원을 수용한다면 남북관계 진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당선되면 진정성을 갖고 남북관계가 화합과 평화의 길로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남북 간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국제사회로부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조를 인정받게 된다면 남북경협 등 우리가 함께 이룰 수 있는 것들은 너무도 많을 것이다. 저는 그날이 올 수 있도록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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