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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MC’ 송해 인생사, 트로트 뮤지컬로 만난다

‘96세 MC’ 송해 인생사, 트로트 뮤지컬로 만난다

기사승인 2022. 01.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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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제공=KBS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의 96년 인생을 담은 트로트 뮤지컬이 안방극장에 선보인다.

KBS는 2022년 설 대기획으로 트로트 뮤지컬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편성하고 오는 31일 오후 7시 40분 KBS2에서 120분간 방송한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지켜온 국민 MC 송해를 위해 후배 가수들이 꾸미는 헌정 공연이다. 그의 파란만장한 96년의 인생사가 뮤지컬로 재구성된다.

송해는 1927년 4월 27일생으로 대한민국 최고령 방송인이다. 실향민인 그는 ‘복희’라는 본명 대신 ‘해(海)’라는 예명으로 살아왔다. 1955년 유랑극단인 창공악극단의 단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고인이 된 구봉서, 서영춘, 배삼룡 등과 극장쇼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이후 영화배우와 코미디언으로서 활동했다. 1988년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34년간 한 자리를 지켰다.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1980년 11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의 수많은 곳에서 국민들과 만났다. 출연자들은 본 무대 외에 송해와 대화를 나누고 특산품을 전하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스타들의 등용문으로도 통했다. 임영웅을 비롯해 장민호, 이찬원, 정동원 등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로트 가수들이 전국노래자랑을 거쳤다. 가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기 연예인들도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송해를 위한 헌정 공연인만큼 송해와 함께 무대를 꾸밀 후배 가수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전국노래자랑 출신인 가수 정동원, 이찬원, 영탁, 신유가 연령대 별로 송해 역할을 맡았다. 국악인 박애리는 송해 어머니 역으로 등장한다. 국악인 송소희가 송해와 함께 공연하고 박서진, 김태연, 홍잠언 등 전국노래자랑을 빛낸 화제의 인물들도 등장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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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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