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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궁지에 몰린 英 존슨 총리…봉쇄기간 ‘생일파티’ 추가로 밝혀져

또 다시 궁지에 몰린 英 존슨 총리…봉쇄기간 ‘생일파티’ 추가로 밝혀져

기사승인 2022. 01. 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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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brithday cake facebook
지난해 6월 19일 하트퍼드셔의 한 학교에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학교 측이 건네 생일 케이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그는 페이스북에 “생일 축하와 케이크를 전달해 준 보빙던 아카데미의 아이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개재했다. /출처=보리스 존슨 페이스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음주파티에 참석한 것에 이어 또 한 번 봉쇄기간에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져 궁지에 몰렸다.

영국의 민영방송 ITV는 지난해 6월 봉쇄기간 중이던 19일 오후 2시 런던 다우닝 10번가 내각실에서 존슨 총리의 생일파티 이벤트를 개최했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V에 따르면 당시 코로나19 방역수칙은 실내 최대 2인, 실외 최대 6명의 집합인원 제한이 있었지만, 이날 생일파티에는 최대 30명이 참석해 축가를 부르고 케이크를 전달했다. 존슨 총리는 공식 일정인 하트퍼드셔에 있는 학교를 방문한 후 돌아와 그의 약혼자인 캐리 존슨이 주최한 깜짝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총리 사무실 직원뿐만 아니라 존슨 총리의 아파트 인테리어 디자이너도 참석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직원들이 총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잠시 모인 것”이라며 “존슨 총리는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해명했다.

이에 코로나19 유가족 모임의 공동 설립자 조 굿맨은 다우닝가 직원들이 총리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먹기 위해 실내에 모였다는 사실에 “정말 역겹다”는 말로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총리가 직원들과 생일축하 노래를 부를 때, 코로나19 유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장례식에서 노래조차 부르지 못했다”며 “그의 새로운 스캔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수십만 명의 국민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고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ITV는 존슨 총리의 생일파티까지 포함해 현재 방역수칙 위반으로 의심되는 정부 행사의 수는 15개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대표는 “방역수칙 위반은 존슨 총리가 자신이 만든 규칙이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믿는 또 다른 증거”라며 존슨 총리의 사임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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