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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손동민·조규태·홍진수, 전반기 활약 주목

경정 손동민·조규태·홍진수, 전반기 활약 주목

기사승인 2022. 01. 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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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경정 시즌 초반 손동민, 조규태, 홍진수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손동민은 올 시즌 4승을 기록 중이다. 작년 후반기 12월부터 성적이 주춤했고 올 시즌 출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2회차(12~13일) 목요일 마지막 경주에서 0.04초의 강력한 스타트를 앞세운 깔끔한 인빠지기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손동민의 장점 중 하나는 고감도 스타트다. 안쪽 코스는 물론 아웃코스인 5코스에서도 0.19초, 6코스 0.22초의 평균 스타트를 유지하고 있다. 3회차(19~20일) 수요일 3경주 4코스에서 0.23초의 스타트를 앞세워 우승 후보 김현철을 따돌리고 우승하며 쌍승식(1, 2위 적중) 62.7배의 고배당을 터뜨렸다. 목요일 1경주에서도 0.18초의 스타트로 1승을 추가했고 이어진 10경주에서 0.01초의 스타트 탄력을 유지하며 6코스에서 우승하며 쌍승식 16.9배를 터뜨렸다.

조규태의 성장세도 매섭다. 2017년 데뷔 후 전술 미숙이 단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꾸준한 기량 향상으로 올 시즌 우승 3회,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 중이다. 연이은 입상으로 자신감이 붙은 덕에 사전 스타트에서 플라잉(출발위반)을 기록해도 실전에서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순간적 전술 대응까지 향상됐다는 평가 속에 남은 시즌 기대를 높이고 있다.

홍진수의 도약도 눈여겨볼만하다. 2020년 데뷔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전 경험을 제대로 쌓지 못했다. 올 시즌 시야가 넓어직 경합 상황에서 대응이 발전했다는 평가다. 다만 스타트는 여전히 보완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손동민, 조규태, 홍진수가 경정 전반기 판도를 주도할 ‘트로이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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