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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 잇단 방역 완화 결정…덴마크 ‘모든 조치 해제’

유럽 국가들 잇단 방역 완화 결정…덴마크 ‘모든 조치 해제’

기사승인 2022. 01. 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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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 네덜란드도 식당·술집 봉쇄 해제
전문가 패널 '코로나19, 중대한 위협 아니다'
Virus Outbreak Belgium
지난 23일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벌어진 코로나19 조치 반대 시위. / AP=연합뉴스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내렸던 제한 조치를 속속 완화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격해지는 시민들의 제한 조치 반대 목소리를 결국 수용하기로 했다. 또 오미크론 확산은 계속되고 있지만 중증 진행률과 사망률이 이전 변이에 비해 낮은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모든 방역 제한 조치 해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전문가 패널의 권고에 기반한 것으로, 패널은 사회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질병 분류에서 코로나19를 삭제할 것도 권고했다.

지난 24일 기준 덴마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348명이지만, 보건 당국은 현재 병원에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0∼40%는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입원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26일부터 식당과 술집, 박물관 등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방역 정책을 고수하는 네덜란드는 영업시간과 이용객 수를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백신패스 적용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네덜란드도 지난 24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5000명 선을 기록하는 등 오미크론 확산 자체는 계속되고 있지만 제한조치에 대하 강한 저항에 정부 측은 시민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25일 “정부는 최근 며칠 동안 엄청난 사회적 긴장, 도움을 요청하는 절규 앞에서 어떤 조치가 가능할지를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미 방역 체계의 전제를 ‘코로나19와 공존’으로 전환하고 있다. 영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 패스 사용 등 주요 방역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아일랜드의 경우 기존 식당과 술집에 적용했던 오후 8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중단하고 방역패스 제도도 없앴다.

규제의 해제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는 유럽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백신 의무화 논의가 예정된 독일에서는 지난 24일 2000건이 넘는 방역 반대 시위가 진행됐다. 앞서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약 5만명이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해 70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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