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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구청장, “금천의 잠재력 개발해 서남권 관문도시로 도약”

유성훈 구청장, “금천의 잠재력 개발해 서남권 관문도시로 도약”

기사승인 2022. 01. 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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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착공·공군부대 이전 논의·대학병원 사업 착수
구민 숙원사업 해결·'2040금천도시종합관리계획' 수립
금천구청장 인터뷰
유성훈 금청구청장은 26일 “금천의 잠재력을 개발해 서남권 관문도시로 도약할 수 있었다”면서 “‘2040금천도시종합관리계획’”을 통해 구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금천, 구민행복 1등 도시 금천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 01. 19. 김현우 기자 cjswo2112
지난 1995년. 구로구에서 분구해 서울의 25번째 자치구가 된 금천구는 서울의 변방이었다. 낙후된 주거환경, 군부대, 공장지대 등 무엇하나 세련된 도시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잠재력 무궁한 구의 진면목을 간과한 것이었다. 민선 7기 유성훈 구청장 재임 기간 구는 경천동지할 변혁을 통해 서남권 중심으로 우뚝섰다. 행정전문가의 시선과 손길이 닿으면서 구 전체가 활기가 넘치고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유 구청장은 26일 “금천구의 잠재력을 개발해 서남권 관문도시로 도약했다”고 회고했다.

구는 서울에서도 상업지 비율이 최하위 수준이다. 개발이 더딜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녔다. 유 구청장은 민선 7기의 지난 3년반의 임기 동안 구를 서울의 관문도시로 발돋움시켰다. 구의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안산·시흥시와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며 지하철 5·7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다. 지난 1981년 역사 개설 이래 거의 40년간 시설 개선이 없었던 금천구청 복합역사개발도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산동 공군부대도 도심형 부대 건설로 방향을 잡고, G밸리와 연계한 도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이 구의 체증을 일거에 제거하며 숨통을 트여놨다.

지역 주민의 가장 큰 염원 중 하나였던 대형종합병원 설립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 2017년 부영그룹의 의료법인 설립을 허가했고, 환경영향평가 등 남은 절차를 최종 마무리해 연내 건축허가를 거쳐 착공하고 오는 2025년 준공 및 개원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종합병원이 생기면 119 응급센터가 생겨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구민의 생명권과 복지권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기부채납공간으로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센터도 운영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의 서측에는 고층의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돼 낙후됐던 옛 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시흥대로 동측은 아직 저층 주택지역 등 개발 여지가 많다. 서측과 동측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그에게 남겨진 과제다. 유 구청장은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 따라 구 전체의 약 18%를 차지하는 동측 저층주거지에 대해서는 공공재개발·가로주택정비사업 등 개발 추진안을 마련해 직주근접 자족도시 실현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모두가 차별 없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미래 교육 명문도시 금천’을 구현하기 위해 문화·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최근 금천진로진학센터를 만들어 입시사정관 전문 인력을 뽑아 학부모 상담을 하고 아이들에 대한 적성검사와 진학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교육은 거창하게 말하면 성공하는 길을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성장하는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는 그의 교육철학이 담긴 사업이다. 유 구청장은 “어려운 친구들을 정상화시키는 게 공교육의 의무”라고 말했다.

행정가로서의 성과도 훌륭하다. ‘골목구청장’이라는 닉네임처럼, 구석구석을 돌며 발굴한 100대 과제를 열심히 실천해 지난해 4분기 현재 공약 이행률은 91.3%를 기록했다. 주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 계획서 평가’에서 2019년·2021년 두 해 최우수(SA) 등급으로 돌아왔다.

임산부를 위한 식재료 지원, 산후조리원 이용비 감면 정책,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데이케어센터, 어르신 체육센터 등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로만 구성된 100대과제는 내용도 좋지만 실천율도 높다보니 구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유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공공의료서비스로부터 소외된 지역에 보건분소를 건립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 관리를 강화하며, 다양한 문화시설과 공공도서관 확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금천뮤지컬센터가 문을 연 가운데 뮤지컬 특화 전문 교육은 물론 주민들이 공연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금천 발전의 청사진인 ‘2040금천도시종합관리계획’도 마련했다. 유 구청장은 ‘직주근접 자족도시 실현’,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구축’, ‘문화복지 10분 동네 실현’ 등 구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금천, 구민행복 1등 도시 금천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올해를 구민 일상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고 소외된 구민이 없도록 구정을 펼쳐나가겠다”며 “기호지세, 호랑이의 기운으로 머뭇거림 없이 달려 일상을 되찾고 희망찬 미래도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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