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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한강성심병원, 메타버스서 바자회 열어…수익 전액 기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메타버스서 바자회 열어…수익 전액 기부

기사승인 2022. 01. 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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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동 주민센터 기부행사서 350만원 상당 쌀 60포대 전달
제1회 메타버스 사랑나눔 바자회 모습
제1회 메타버스 사랑나눔 바자회 모습/제공=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이 메타버스 가상병원에서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수익을 전액 기부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일 영등포동 주민센터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행사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쌀 60포대(20kg, 3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경숙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간호부장, 최종길 총무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한림대의료원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에서 열린 ‘제1회 메타버스 사랑 나눔 바자회’ 수익으로 이뤄졌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내 가상병원에 상품 사진·소개 등을 올려두고 한림대의료원 교직원이 접속해 아바타로 자유롭게 상품을 둘러보며 주문할 수 있게 했다. 물품 주문은 메타버스 내 채팅, 전화 등으로 연락 후 계좌이체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바자회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간호부 주관 하에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교직원이 기증한 귀금속·주방용품 등 230여 가지 상품과 교직원 가족기업 12개 업체의 상품인 떡·양말·쌀 등이 판매됐다. 바자회 수익금은 약 350만원(물품판매 수익 및 기부금)으로, 본 후원행사에 전달된 쌀 60포대 구입에 사용됐다.

메타버스 가상세계 바자회를 처음 경험해본 한 교직원은 “게임하듯 아바타를 움직이며 이곳저곳 둘러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바자회가 열려도 근무 중 자리 비우기 어려워 참석을 못하곤 했는데 메타버스로 진행하니 이런 제약이 사라져 참여하기 수월했다”고 말했다.

이경숙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간호부장은 “병원 교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담긴 쌀 기부를 통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영등포지역 주민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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