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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40만명 돌파…최고액 월 240만원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40만명 돌파…최고액 월 240만원

기사승인 2022. 03. 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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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21년 국민연금 수급자 통계' 공개
100세 이상 연금수급자 117명…여성 77.8%
부부 196쌍 300만원 이상 수령…최고액은 4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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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급자 및 지급액 증가 현황 /국민연금공단 제공
지난해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은 사람이 40만명을 넘어섰다. 개인 수급자의 월 최고수령액은 240만원이다.

16일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2021년 국민연금 수급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43만531명으로 집계됐다.

월 100만원 이상 받은 수급자는 2007년 처음 등장해 2016년 10만명, 2018년 20만명, 2020년 30만명을 넘어섰고, 1년 만에 다시 40만명을 돌파했다.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도 2020년 437명에서 지난해 1356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공단은 지난해 607만명의 수급자에게 29조14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수급자는 전년 대비 48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연금수급자는 586만명, 일시금 수급자는 21만명이다.

연금 종류별 최고 수령은 △노령연금 240만원 △장애연금 172만5000원 △유족연금 119만4000원이다. 노령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93세, 장애연금은 91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117명으로, 이중 여성이 77.8%(91명)를 차지했다. 최고령 수급자는 108세 여성으로,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가 사망함에 따라 1994년부터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65세 이상 수급자는 지난해 413만7000명으로, 65세 이상 전체인구의 46.7%를 차지한다.

특히 부부 합산 최고 연금액은 435만4000원이었다. 부부 수급자는 총 103만2000명으로 50만쌍이 넘는다. 이는 전년 대비 20.7%나 증가한 수치다. 부부 수급자 평균 연금액은 85만6000원이며 300만원 이상 수급자는 196쌍이었다.

시·도별로는 울산이 5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50%) △전남(49.8%) △제주(48.8%) △경남(48.8%) 순이었다. 강원도는 43%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연금수급 개시 연령 이상 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연금수급 개시 연령인 62세 이상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540만9000명으로 62세 이상 전체인구의 48.3% 수준이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입자는 전년 대비 24.1% 오른 103만9680명이다. 이들의 월평균 연금액은 94만으로, 2016년(40만4907명)보다 2.6배 증가했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10만6000명으로 이들의 월평균 연금액은 142만2000원이다. 가입 기간 10년 이상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375만9000명, 월평균 연금액은 월 55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단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 91조2000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익금은 한해 연금지급액(29조1000억원)의 3.1년치, 보험료 수입(53조5000억원)의 1.7년치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수익률은 10.77%로 역대 두번째 수준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91조원의 국민연금 사상 최대 기금 운용수익을 달성한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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