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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한미동맹, 대북정책 등 알맹이 있는 정책협의 할 것”

박진 “한미동맹, 대북정책 등 알맹이 있는 정책협의 할 것”

기사승인 2022. 04. 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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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방미길 올라
한미정책협의단 출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파견하는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단장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반도 안보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미 특사 격인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이 3일 방미길에 오르면서 이들의 활동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단 단장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출국에 앞서 “윤 당선인의 한·미동맹을 정상화하기 위한 뜻을 미국 행정부와 의회, 조야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미관계를 굳건한 기반 위에 다시 올려놓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며 “미국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를 비롯해 미국 조야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서 한국과 미국이 정책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미·중간 갈등,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상황이 급격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한반도 외교안보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대표단이 떠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대표단은 내실 있는 한·미간의 정책협의를 위해 전문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한·미동맹, 대북정책, 대일·대중정책, 국방안보, 경제안보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알맹이 있는 정책협의를 하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한·미동맹 ‘정상화’를 주장해온 만큼 대표단은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북핵 문제와 미·중 갈등, 한·미·일 협력 등 다각적 이슈를 놓고 미국 인사들과 전략적 조율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출국한 대표단은 잠정적으로 5박 7일 정도로 방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표단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표단은 단장인 박 의원을 비롯해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 출신의 조태용 의원, 미·중관계 전문가인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일본 전문가인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주미국방무관 출신 표세우 예비역 육군소장,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연구위원,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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