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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B-52H 폭격기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미 공군 “B-52H 폭격기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기사승인 2022. 05. 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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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h
B-52 폭격기. / 사진 = 위키피디아 캡처
미 공군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략폭격기 B-52H에서 공중발사 신속대응 무기(ARRW)인 AGM-183A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시험 발사는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에서 진행됐다.

미 공군은 “항공기에서 분리된 ARRW의 부스터 모터가 점화되고 예상됐던 시간 동안 작동하면서 음속의 5배가 넘는 극초음속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ARRW은 미국이 실전에서 운용할 수 있는 최초의 극초음속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탄두의 속도는 음속의 20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기동 회피가 가능해 추적과 파괴가 어려운 무기 체계로, 앞서 러시아와 중국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함에 따라 미국 내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경쟁국보다 뒤처졌다는 우려가 나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지난 3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실전에 사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에 성공하고도 군사적 긴장 고조 등을 고려해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CNN 방송은 지난달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극초음속 무기인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체계’(HAWC)의 시험을 지난 3월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험에는 록히드 마틴사 제품이 이용됐으며, 노스롭그루먼사가 제작한 HAWC도 지난해 9월 시험에 성공했다고 CNN은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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