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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복지장관, 이임 인사…사실상 사퇴

권덕철 복지장관, 이임 인사…사실상 사퇴

기사승인 2022. 05. 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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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수장 없이 2인 차관 체제로
정례브리핑 마친 권덕철 장관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나가고 있다./연합
권덕철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이 직원들에게 이임 인사를 하며 사실상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권 장관은 17일 오후 세종시 복지부 청사에서 복지부 공무원들과 이임식을 하며 “(새 정부의) 임시 국무회의도 참석했지만 차관 2명이 새롭게 왔다”며 “사표 수리는 안 됐지만 미리 이임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을 해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여러분들이 든든한 복지부에 평생 같이 있을 직원들이라고 보고 발걸음 가볍게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18일부터 연차를 사용할 예정이다.

차기 복지부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권 장관이 물러나면서 복지부는 당분간 윤석열정부가 임명한 조규홍 1차관과 이기일 2차관 등 2명의 차관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백경란 신임 질병청장도 이날 새로 임명됐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계속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장관은 1987년 행정고시(31회)에 합격해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부 차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는 2020년 12월부터 복지부 장관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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