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세계 최강 브라질 등을 맞을 한국축구대표팀의 28인 명단이 발표됐다. 세계 최고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30·토트넘)이 선봉장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 6월 A매치 4연전에 대비한 28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대표팀은 사실상 2022 카타르월드컵으로 가는 정예부대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대표팀 명단에는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와 조규성이 선발됐다. 황희찬은 미드필드진에 올랐다.
깜짝 카드로는 무릎 부상을 입은 이재성 대신 합류하게 된 김동현이 꼽힌다.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 여러 번 선발된 적이 있는 김동현의 A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오른발 복사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김민재와 최근 K리그1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박지수가 제외되며 생긴 공백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조유민이 메우게 된다.
조유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다. 벤투 감독은 “조유민은 수비에서 적극성을 보이고 빌드업 과정에서 쉽게 플레이한다”며 “기술적으로 올바르게 경기를 하는 선수다. 대표팀 센터백 포지션에 문제가 있어 조유민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표팀 28인을 확정한 벤투호는은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맞는다. 이어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대결한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14일 상대는 아프리카 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