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누군가의 행복한 ‘순간’

정재훈의 네모난 세상
기사승인 2022. 05. 23. 13:45
  • sns 공유하기
    1. 카카오톡 링크
      카카오톡

      페이스북 공유하기
      페이스북

      주소복사
      URL복사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공유하기
      트위터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DSC_7834
서울 등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월 19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한 시민이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정재훈 기자
대설주의보가 있던 날. 인천으로 향하던 중 도로에 눈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차를 멈추고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한 아주머니가 렌즈를 통해 내 눈에 들어왔다. 우산도 없이 당당한 걸음걸이의 그녀는 춤을 추고 있었다. 사람들이 알듯 모를 듯 작은 몸짓으로 리듬을 타며 걸었다. 내리는 눈을 맞으며 영화 속 주인공처럼 행복해 보였다. 사회면 취재 현장이 영화 속 스틸 장면으로 바뀌는 순간은 그렇게 아주 짧게 지나갔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