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S에 따르면 ‘전국노래자랑’ MC로 활약해온 송해는 이날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등재된 부문명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이다. KBS와 송해가 기네스에 기록 도전 신청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기네스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검토 및 보완 요청 등을 거쳐 심사한 후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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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제공=KBS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는 4월 말 확정됐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기네스 협회의 업무 지연 등으로 대외 공표가 늦어졌다.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해는 1927년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그의 대표작인 KBS1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부터 34년간 진행을 맡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송해의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프로그램 하차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KBS 측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임 진행자 물색 및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