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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에 단호한 MLB, 양키스 3루수에 출장정지 내린 배경

인종차별에 단호한 MLB, 양키스 3루수에 출장정지 내린 배경

기사승인 2022. 05. 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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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시 다널드슨(가운데)과 팀 앤더슨. /AP 연합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인종차별에 단호하다. 예외는 없다. 이번에는 자시 다널드슨(37)에게 출장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24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에 따르면 인종차별로 보일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을 한 다널드슨이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건은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와이트삭스의 벤치 클리어링 때 일어났다. 다널드슨이 흑인 유격수 팀 앤더슨을 보며 두 차례나 ‘재키’라고 부르면서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흑인 선수로 인종 장벽을 허문 재키 로빈슨을 떠올리는 발언이다. 이에 앤더슨은 ‘인종차별’이라고 판단해 결국 5회말 선수들 간 충돌을 야기했다.

다널드슨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19년에도 앤더슨을 향해 ‘재키’라고 불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앤더슨은 “매우 무례했다”고 주장했고 토니 러루사 와이트삭스 감독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거들었다.

반면 다널드슨은 “인종차별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널드슨은 “과거 앤더슨이 인터뷰에서 ‘나는 불문율과 싸우는 현대의 재키 로빈슨’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걸 본 적이 있다”며 “그래서 앤더슨을 ‘재키’라고 부른 것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널드슨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올스타 3루수 중 하나다.

와이트삭스 측은 다널드슨의 ‘재키’ 호칭에는 분명히 조롱의 뉘앙스가 담겨있었다고 맞서며 징계 수위가 너무 낮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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