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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학생에 신산업분야 등 취업연계형 직무교육

직업계고 학생에 신산업분야 등 취업연계형 직무교육

기사승인 2022. 05. 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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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올해 47개 교육과정에 1050명 선발
클라우드·AI·AR 등 응용소프트웨어 분야 등
교육부
교육부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 사업을 신설해 6월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인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직무교육과정으로 고졸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채용연계·기업적응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직무교육과정은 신산업분야와 관광, 마케팅 과정 등이다.

올해는 직업계고 3학년 재학생이나 졸업자 중 미취업자 1050명을 선발해 3개월 안팎의 직무교육을 하고 취업상담을 통해 채용과 연계한다.

교육 참여 학생들에게는 교육훈련수당 월 50만 원을 지급한다.

사업 위탁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가 교육훈련기관을 공개 모집한 결과, 총 62개 교육기관이 신청해 그중 35곳의 47개 교육과정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특히, 교육훈련기관의 수업 질을 보장하기 위해 공모 과정에서 평가위원 전원을 외부전문위원으로 구성하고, 고용노동부 기관인증평가 및 유사사업 실적을 활용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47개 교육과정 가운데 17개 교육과정은 클라우드(가상저장공간)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AR·VR) 등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다. 소프트웨어 산업을 기반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필요한 핵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호텔·관광, 마케팅, 회계·경영, 식품관리, 영상제작, 기계, 항공정비 분야 과정도 운영된다.

14개 교육과정은 지역 거점센터 교육장에서 운영되며 3개 비대면 원격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다른 지역 교육과정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필요하면 기숙사도 제공한다.

교육과정 운영에는 기업·전문교육기관·대학·유관협회 등이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단독 또는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교보정보통신, 메이필드호텔, 와이지-원, 조이시티게임 등 각 분야 주요 기업과 아마존웹서비스, 앰코테크놀로지 등 세계적 기업을 비롯해 기업 2천100여 곳도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수료생들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지 사전 조사해 교육 내용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70∼80% 정도는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누리집(korchamhrd.net)을 통해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교육생을 모집 중이며, 각 교육훈련기관별 전공·직무 적합도 등 기준을 바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산업과 사회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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