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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유가·물가 우려 커져”…한덕수 “추경 통과 도와달라”

이준석 “유가·물가 우려 커져”…한덕수 “추경 통과 도와달라”

기사승인 2022. 05. 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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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이준석7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가 24일 국회를 찾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국회에서 심의 중인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20일 총리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처음으로 여야 지도부를 예방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이 대표를 만나 “추경안이 예정대로 꼭 통과되게 도와달라”며 “이번 추경의 특징은 손실보상 차원에서 완전히 법률에 의한 규정대로 가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인 차입을 늘리지 않고 재정건전성을 향해 일보를 내딛고 있는 차원에서 여당과도 앞으로 잘 협력해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여당도)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경제 회복을 위해 규제혁신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새 정부도 규제혁신에 최고 강조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 철폐에 따라 좀 더 많은 기업들의 자율과 혁신, 창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규제가 없어짐에 따른 책임도 조화를 이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로서 부탁드리고 싶은 점은 규제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국회에서 이뤄지는 입법이 굉장히 많다”며 “국회 자체적으로 규제에 대해 사전심의하는 제도가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선 정부만 규제혁신 노력을 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총리 인준을 축하하면서 정부 측에 유가·물가 등 민생 대책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최근 유가와 식품 물가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듯하다. 여러 가지 경제 상황 변동에 위기를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라며 “정부가 선제적이고 소통이 되는 대처를 통해 혼란이 적게 발생할 수 있도록 해주면 당에서도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방선거 유세를 하면서 국민들께서 정부에 바라는 바를 계속 전달해주고 있다”라며 “우리 정부의 공정과 상식 기조가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 운영을 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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