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우크라이나인 82% “전쟁 길어지더라도, 러시아에 영토 양보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인 82% “전쟁 길어지더라도, 러시아에 영토 양보할 수 없다”

기사승인 2022. 05. 25. 10: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UKRAINE-RUSSIA-CONFLICT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시 미콜라이우, 지난 3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정부 건물의 모습. /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인의 82%는 전쟁이 길어지더라도 평화협상으로 러시아에 영토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여론조사 기관인 키이우 국제사회학연구소가 지난 13~18일 자국민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 거주하는 응답자의 77%는 조금의 영토도 러시아에 내줘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평화를 얻기 위해 영토를 양보할 수 있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10%였으며, 8%는 ‘모른다’고 답했다.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전쟁은 결국 외교적 수단을 통해 끝날 것’이라며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나 전쟁 이전으로 영토를 되돌려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등 일부 유럽 지도자들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검토하지 않는다”며 “현 시점에서의 휴전은 더 큰 전쟁을 잠시 지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