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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美 출산율 7년만 첫 증가…‘코로나 베이비붐’은 저조

지난해 美 출산율 7년만 첫 증가…‘코로나 베이비붐’은 저조

기사승인 2022. 05. 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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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감소세를 이어왔던 미국의 출산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7년간 감소세를 이어왔던 미국의 출산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출산율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경제 정상화 노력과 가계 지원 정책이 임신의 부담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원의 잠정 데이터를 인용해 2021년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늘어난 365만928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020년에 태어난 신생아 수보다 약 4만6000명이 늘었다. 또 한 명의 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1.66명으로, 집계 시작 이후 최저치였던 전년도의 1.64명에서 소폭 회복했다.

25세 이상의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2000년 이후 성인이 된 ‘밀레니엄 세대’에서 출산율 증가가 두드러졌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과 히스패닉은 출산율이 늘어난 반면, 흑인과 아시아계는 줄어들었다.

미국의 출산율은 2007년 최고점을 찍은 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으며 감소세를 보여왔다. 2014년부터 7년간 평균 2%씩 출산율이 감소했고 2019~2020년 사이에는 출산율이 두 배 가량 감소했다.

웰즐리 대학 필립 레빈 경제학 교수는 노동시장의 급속한 회복과 경기부양 자금 지원 등이 출생률 하락을 막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출산율이) 살짝 증가했지만 여전히 저출산의 장기적인 궤도에서 벗어나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재택근무와 자가격리가 늘면서 출산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코로나 베이비붐’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결혼 계획 지연과 경제 불안 등으로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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