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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내주 초 민생대책 발표…생활물가 안정 시급”

기재차관 “내주 초 민생대책 발표…생활물가 안정 시급”

기사승인 2022. 05. 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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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차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 다음주 초에는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국민께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외식 등 생활 물가 안정과 주거·교육비 등 생계비 경감 노력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 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수요 회복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국제 곡물 수급 우려가 심화되면서 개도국의 경우에는 물가 상승을 넘어 식량안보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수준을 넘어서 5%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민생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금 경제팀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 차관은 “이번 민생안정대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민생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기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외 요인이 국내 물가상승 압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원자재와 국제곡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주요곡물 자급기반 구축과 안정적 해외공급망 확보 등 식량안보 강화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통·물류 고도화, 공정한 시장 경쟁 질서 확립 등 구조적 물가안정 방안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축수산물과 에너지, 통신 등 분야별 물가 안정 과제들이 중점 논의됐다. 이 중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과제는 즉각 실행하고, 협업과제는 부처 간 조율을 거쳐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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