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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내달 10일 현금 지급 개시…첫달 15만명 혜택

[단독]‘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내달 10일 현금 지급 개시…첫달 15만명 혜택

기사승인 2022. 05. 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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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행동 1.5℃’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한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출처 =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의 현금 지급이 이르면 다음 달 10일 개시된다.

26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환경부는 5월로 발표했던 현금 또는 신용카드 포인트 지급 개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이르면 다음 달 10일 지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첫 정산으로 약 15만명이 현금이나 신용카드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추산하고 있다.

당초 환경부는 올해 1월 19일부터 전자영수증 발급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포인트를 쌓고, 이를 현금이나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급받는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를 시행하며 현금 지급을 5월로 예고한 바 있다.

포인트의 현금 지급 개시가 지연된 것은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가 미흡한 탓이다.

앞서 정부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며 탄소중립 사회 이행과 녹색성장을 위한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다고 명시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고시에서 정하고 있는데, 이 작업이 최대한 속도를 낼 경우 다음 달 10일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탄소중립 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중 아직 정산·지급 시스템 구축이 미비한 곳도 많은 상황이다.

참여 업체의 시스템이 완비되어야 포인트제에 가입한 회원과 매칭시켜 참여 실적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5개월여 동안 포인트를 쌓아왔으나 현금으로 전환하지 못한 참여자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급 개시까지) 남은 기간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준비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 달 초 첫 현금 정산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0일 첫 정산이 이루어질 경우 5월까지의 참여 실적분을 일괄적으로 지급하고 이후엔 매달 정산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받고자 한다면 전자영수증 사용, 리필스테이션 이용, 무공해차 대여, 배달앱 이용 시 다회용기 사용, 그린카드를 통한 친환경제품 구매 등을 실천하면 각각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다만 한사람이 1년에 받을 수 있는 한도는 총 7만원이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의 현금 지급을 위해 24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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