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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 전년 대비 36% 감소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 전년 대비 36% 감소

기사승인 2022. 05. 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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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만6422실 분양 예정
공급량 감소에 청약 경쟁도 치열…세자릿수 경쟁률 잇따라
'폴스타인 논현' 투시도
‘폴스타인 논현’ 투시도. /사진=더블유건설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전년 대비 큰 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약 3만6422실로 추산된다. 전년 분양 물량인 5만6700실 대비 36%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는 1만4762실이 분양됐던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최저 물량으로, 분양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공급량 감소가 예견됨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15개 단지, 총 4018실로 확인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4만2356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10.54대 1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5789실 (13개 단지) 모집에 2만4403건이 접수돼 평균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아진 셈이다.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도 잇따르고 있다. 올 1월 대전에서 분양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는 50실 모집에 1만2530명이 몰려, 평균 250.6대 1로 청약을 마쳤고, 2월 서울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역시 평균 12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가 오피스텔도 유사한 흐름이다. 일례로 강남대로변에 건립되는 고급 오피스텔인 ‘더 갤러리 832’는 100억원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펜트하우스 타입이 모두 완판됐다. 앞서 올 초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된 ‘레이어 청담’ 역시 단기간 내 분양 물량이 모두 주인을 찾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새 정부가 현행 사무용 오피스텔 뿐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주택수 합산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예년과 달리 적은데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청약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수요자들은 입지나 상품성 등 여러 요소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신규 공급을 앞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블유건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폴스타인 논현’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 오피스텔 전용 37~142㎡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99실 이하의 오피스텔로 전매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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