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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중국 망원경, 외계인 신호 찾은 것 아냐…전파 간섭 현상”

NYT “중국 망원경, 외계인 신호 찾은 것 아냐…전파 간섭 현상”

기사승인 2022. 06. 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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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EXPLORATION/TARANTULA
기사와 관련 없음. / 로이터=연합뉴스
초대형 전파망원경 톈옌(天眼)을 이용해 외계 문명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를 발견했다는 중국 연구팀의 주장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외계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탐색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베이징사범대 천문학과 장퉁제 교수 연구팀의 외계 신호 발견을 보도한 중국 관영언론의 기사는 보도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사라졌다. 당초 중국 언론은 장 교수 연구팀이 톈옌을 이용해 지구 밖에서 가능한 기술 흔적과 외계 문명일 가능성이 있는 신호를 몇 건 발견했다고 전한 바 있다.

NYT에 따르면 장 교수는 “외계 문명에서 온 것으로 의심되는 신호가 사실 전파 간섭에 의한 현상일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며 “향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있는 톈옌은 지름 500m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으로, 중국은 이를 통해 우주의 기원과 함께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문학자들도 중국 연구팀의 발견이 ‘착각’일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외계생명체 탐사(SETI) 연구소의 수석 과학자 댄 워티머는 중국 연구팀의 주장에 대해 “외계인이 아닌 지구에서 나온 전파의 간섭 현상 때문에 잡힌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NYT는 우주 신호 분야의 권위자인 프랭크 드레이크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도 1960년대에 레이더의 전파를 외계 문명 신호로 착각한 사례가 있다며 이 같은 착각의 전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프록시마 센타우리에서 문명이 보낸 신호가 관측됐다는 발표가 나왔다가 호주 인근에 설치된 레이더 간섭현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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