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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최강욱 징계에 “무거운 처벌 아냐... 처럼회 해체해야”

박지현, 최강욱 징계에 “무거운 처벌 아냐... 처럼회 해체해야”

기사승인 2022. 06. 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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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페이스북 메시지
"은폐 가담 의원, 진실규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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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5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은 최강욱 의원에 대해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 의원의 거짓 발언, 은폐 시도, 2차 가해 행위를 종합해 보았을 때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은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전날(20일) 오후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최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최 의원은 소명을 위해 참석한 윤리심판회의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윤리심판원 결정이) 늦었지만 다행이고, 환영하지만 아쉽다”며 “최 의원의 거짓 발언, (발언) 은폐 시도, 2차 가해 행위를 종합해 봤을 때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거짓과 위선, 폭력과 증오로 당을 위기에 빠트리는 강성 팬덤 대신 국민 곁으로 조금 더 다가선 결론을 내린 것이라 여긴다”며 “이제라도 최 의원은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 전 위원장은 “김남국 의원을 비롯해 당시 회의에 참석하고도 최 의원의 발언을 숨기고자 입단속을 시킨 의원들을 처벌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며 “최 의원을 감싸고 은폐에 가담한 의원들에 대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 의원의 성희롱 발언 의혹과 검찰개혁 당위성을 설명하지 못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청문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 등을 선거 패배 원인으로 지목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모든 패인의 중심에 처럼회 의원들이 있다”며 “처럼회는 강성 팬덤에 기대 당과 선거를 망친 책임을 인정하고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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