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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새 정부 고등교육 정책 올바른 방향으로 수립되도록 중지 모아야”

대교협 “새 정부 고등교육 정책 올바른 방향으로 수립되도록 중지 모아야”

기사승인 2022. 06.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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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하계 대학총장세미나 23~24일 개최
대학재정난,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대학 역할 강조
장상윤 교육부 차관도 참석해 대화
대교협로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홍원화 회장(경북대 총장)은 23일 “새 정부가 제시한 고등교육 정책은 과제별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인 만큼, 새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하계 대학총장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교협은 전국 199개 회원대학 중 133개 대학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교육의 발전 방향과 대교협의 과제’를 주제로 대구광역시 수성구 소재 인터불고호텔에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한다.

홍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2년간의 코로나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대학 재정난과 학사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육환경을 앞당겨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우리 대학의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대학은 점차 일상을 회복해 가고 있지만, 대학의 열악한 재정, 혁신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자율성을 저해하는 대학평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위기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새 정부가 대학평가와 규제 개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학사제도 유연화, 부실·한계대학 개선 등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대학재정 문제 해소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정책이 누락되었고, 대학에 대한 지자체의 권한 강화로 대학 자율성을 저해하는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학과 지자체 간 상생의 정책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대교협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교협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미나 첫째 날인 이날에는 ‘기조강연’과 ‘교육부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새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기조강연은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고등교육 정책방향’을 주제로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황홍규 서울과기대 교수가 발표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40주년을 맞이한 대교협의 역할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육부와의 대화’에는 장상윤 교육부차관과 고등교육정책실 국장 등 교육부 관계자가 직접 패널로 참여해 교육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하여 대학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둘째 날인 24일에는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등 기능별 총장협의회 총회와 전국 9개 권역의 지역별 총장협의회 총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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