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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들여다보니…초선·3040 포진

與 혁신위 들여다보니…초선·3040 포진

기사승인 2022. 06.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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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출신·진보 성향 전문가 배치해 외연 확장
이준석 "의회 다수 되도록 기초 닦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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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운영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가 23일 출범했다. 혁신위원단으로 30·40대 젊은 세대와 초선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재형 위원장, 조해진 부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혁신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혁신위원은 최고위원 7명이 각 1명씩 추천하고 최 위원장 몫으로 나머지 7명을 추천해 구성됐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지난 대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방선거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내년 총선과 윤석열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당 혁신위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혁신위원으로 조해진(59) 의원과 초선의 노용호(51) 의원을, 원외에서는 이옥남(49)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 소장(前 자유한국당 혁신위 대변인)·정회옥(46)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채명성(44)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구혁모(39) 경기도 화성시의회 의원(前 국민의당 최고위원)·곽향기(38) 서울시의원을 추천했다. 앞서 최고위원단에서는 김미애(53,초선)·서정숙(69,초선)·한무경(64,초선) 의원과 천하람(36)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김민수(44) 경기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사단법인 한국창업진흥협회장), 김종혁(60) 경제사회연구원 미디어센터장, 이건규(61) ㈜JCT관리이사를 추천한 바 있다.

혁신위원 구성을 보면 절반에 해당하는 7명이 3040세대이며 4명이 초선의원이다. 여기에 호남 출신의 천하람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국민의당 출신 구혁모 의원, 진보성향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속 정회옥 교수 등 국민의힘 열세지역부터 진보 인사 등이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혁신위가 출신과 지역, 전문성을 다양하게 배분해 중도층까지 끌어안으며 외연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혁신위 활동을 통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확실하게 의회에서도 다수가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닦는 역할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의 사조직 논란 속에 출범한 혁신위가 ‘공천 개혁’ 의제를 다루는 점은 향후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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