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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28일 핀란드·스웨덴과 정상회담…나토가입 문제 협상

튀르키예, 28일 핀란드·스웨덴과 정상회담…나토가입 문제 협상

기사승인 2022. 06. 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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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수도 앙카라에서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은 튀르키예가 요청한 테러리스트 인도를 거부했다”며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튀르키예(터키)가 그동안 반대해온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최종 담판에 나선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26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오는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회담을 갖고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자국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4자 정상급 회담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요청해 성사됐다”고 전했다. 또한 칼린 대변인은 4자 정상급 회담에 앞서 27일에는 세다트 외날 튀르키예 외무차관과 스웨덴·핀란드 대표단 등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별도로 만나 실무급 회담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칼린 대변인은 “튀르키예와 스웨덴·핀란드는 여러 문제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며 “27일 실무급 회담에서 합의점을 찾으면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정상급 회담에서도 좋은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스웨덴과 핀란드는 29일 마드리드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에서 가입이 공식 승인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칼린 대변인은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당사국이 정상급·실무급 회담을 연이어 여는 데 대해 “(튀르키예가) 현재 입장에서 물러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튀르키예가 무조건적인 양보를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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