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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 미 도착...FBI 공직자 인사 검증 방안 논의

한동훈 법무, 미 도착...FBI 공직자 인사 검증 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2. 06. 3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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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 워싱턴 도착
세계은행 부총재, FBI 국장, 유엔 감사실장 면담
한동훈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공항에 도착해 고윤주 주미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오른쪽)의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방문을 위해 워싱턴 D.C.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한·미 관계에서 사법부 간의 공조가 중요하고, 거기에 대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제일 먼저 왔다”고 방미의 목적을 설명했다.

한 장관은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인 연방수사국(FBI) 방문과 관련, “FBI는 미국의 대표적 법 집행기관이고, 우리도 한국의 법치를 대표해 서로 간 배울 점이 있으면 배울 생각”이라며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이 많은 일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해 각론적으로 이야기를 해 보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자 인사 검증과 관련, “이미 우리(법무부)가 하고 있는 것이고, 미국에서는 FBI가 그것을 맡아서 하고 있다”며 “거기에 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면 자료를 같이 한 번 공유해 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법무부가 최근 사형제 존치 의견을 낸 것에 대해선 “제가 와서 바뀌는 문제는 아니고 사형제에 관한 헌법 재판은 오랫동안 계속돼 왔던 것인데, 그 과정에 있어서 법무부 차원에서 냈던 의견서가 공개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장관의 해외 출장이 이례적이라는 지적에는 “자주 있었던 일이고, 어차피 일은 일대로 하는 것”이라며 “제가 여기 온다고 해서 한국 일을 소홀히 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해외 출장 일정이 겹친다’는 질문엔 대통령 해외 일정과 국무위원의 일원인 자신의 외국 방문이 틀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워싱턴 D.C. 도착 직후 세계은행 부총재를 겸하는 법무실장과 감사실장을 만나 사이버 범죄 문제 등을 논의한 후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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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공항에 도착해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30일에는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을 만나 공직자 인사 검증 및 수사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법무부 방문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한 장관은 다음달 5일 뉴욕 유엔 본부를 방문해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과 반부패 국제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 뒤 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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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공항에 도착해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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