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박순애·김승겸 임명 강행…공정위원장 후보자에 송옥렬 교수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을 재가했다.

또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송 교수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23회)다.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함께 임명 절차를 밟고 있던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발표한 직후 단행됐다.

박 부총리와 김 의장은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두 번째로 청문회 없이 임명됐다. 현재 국회는 원 구성 협상으로 공전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에 지명된 송 교수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송 교수는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해 이른바 ‘고시 3관왕’을 달성한 이력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도 국회에 요청했다. 송부 기한은 오는 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