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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검사 3명 모집에 17명 지원…“檢 출신 있어”

공수처 검사 3명 모집에 17명 지원…“檢 출신 있어”

기사승인 2022. 07. 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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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율 역대 최저 수준…현직 대상 수사 역량 교육도
공수처 현판식
/송의주 기자songuijoo@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4일 채용 서류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검사 채용에 17명이 지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검사 정원(25명)을 채울지 관심이 쏠린다.

공수처는 5일 브리핑을 통해 2명을 뽑는 부장검사에 4명이, 1명을 뽑는 평검사에는 13명이 각각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원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4월 공수처 첫 공개 채용 당시 23명(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 모집에 233명이 몰렸다. 지난해 7월 채용의 경우 10명(부장검사 2명, 평검사 8명) 모집에 71명이 지원한 바 있다.

공수처는 지난해 채용 때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해 부장검사 두 자리를 공석으로 뒀고 평검사 중에는 문형석 수사3부 검사가 최근 일신상 이유로 사직하면서 빈자리가 생겨 현재 검사 3명이 부족한 상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번 채용 진행 도중 “현재 검찰에 계시거나 검찰 경험이 있는 분이 지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최근 검찰 정기 인사를 전후 대거 사직 의사를 밝힌 검사 가운데 공수처행을 택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와 관련 공수처 관계자는 “(지원자 중) 검찰 출신이 있다”라고 밝혔지만 인원과 출신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공수처는 기존 검사와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수사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7월 한 달 매주 수요일 디지털증거 압수수색, 통신 수사 기법 등에 대해 법무연수원에서 제작한 수사 실무 동영상 강의를 시청한 뒤 발제·토론을 한다.

또 이달 14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해 디지털 포렌식 관련 기술 동향과 수사 기법에 대한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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