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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예수회 한국관구, 사제 5명 배출...명동대성당서 서품식

천주교 예수회 한국관구, 사제 5명 배출...명동대성당서 서품식

기사승인 2022. 07. 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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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작곡가 꿈을 대신 사제로 길 선택
손희송 주교 "선배 예수회원의 길 따르길" 당부
예수회 서품식
6일 서울 중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예수회 한국관구 사제 서품식이 열렸다. 새로 사제가 된 5명의 부제들./출처=예수회 한국관구
천주교 예수회 한국관구가 새로운 사제 5명을 배출했다.

예수회는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가 세운 천주교 수도회로 ‘영신수련’ 등의 가르침을 따른다. 천주교의 동아시아와 남미 포교에 큰 역할을 했으며 현재 교황 프란치스코도 예수회 출신이다.

천주교는 6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예수회 사제 서품식을 진행했다.

이날 사제 서품을 받은 부제는 노현우 아우구스티노 S.J., 이인제 바오로 S.J., 김정현 요셉 S.J., 황대기 안드레아 S.J., 지형규 요한 S.J 등 5명이다. 이들의 이름에 들어가는 S.J는 ‘Society of Jesus’의 약자로 예수회 회원임을 나타낸다.

이들은 한때 야구선수를, 또는 작곡가를 꿈꾸기도 했으나 마음을 돌이켰고,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란 예수회의 표어 아래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이날 주례를 맡은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는 “예수회 회원은 아니지만, 유럽 유학시절 인품과 실력이 뛰어난 예수회 신부님들은 만난 건 축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치즘은 사라졌지만 하느님을 대신하고자 하는 자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하느님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신앙이 독선으로, 정의는 폭력으로 변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사제분들은 훌륭했던 선배 예수회원의 길을 따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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