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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폭염 대비 농작물·가축 관리 요령 가이드라인 선보여

농진청, 폭염 대비 농작물·가축 관리 요령 가이드라인 선보여

기사승인 2022. 07. 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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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7일 이른 폭염 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과 농작물·가축의 고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사항을 담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우선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야외 및 온실에서의 농작업은 가능한 아침·저녁 시간대를 이용하며, 피부가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통기성이 좋은 긴 소매·긴 바지·모자를 착용하는 게 좋다.

또한 고온이 지속돼 피해가 우려되는 과수원의 경우 물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평소보다 물 주는 양을 늘려 토양이 적당히 수분을 머금고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강한 직사광선이 열매에 직접 닿지 않게 가지를 재배치하고, 가지에 열매가 적정량이 달릴 수 있도록 솎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외부 온도가 31~32도 일 때 과수원 내에 설치된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해 잎과 열매 온도가 오르는 것을 막고, 미세살수는 5분간 물을 뿌리고 1분간 멈추도록 설정하는 게 좋다.

생육 기간 동안 수분과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배추는 주기적으로 물을 줘 속이 들어차지 않는 결구불량을 예방하고, 잎 끝이 말리거나 색이 변하는 칼슘결핍 증상을 보일 경우 석회와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밀폐된 축사에서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평소보다 사육밀도를 10~20퍼센트 정도로 낮추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는 게 방법이다.

노형일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의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과 농작물 및 가축 관리요령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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