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총리, 보수당 대표 사임…가을까지 총리직 유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AFP 연합

‘파티게이트’를 비롯해 거짓말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결국 여당인 보수당 대표를 사임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BBC는 존슨 총리가 이날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오는 가을 새로운 총리가 취임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보수당 평의원 모임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손 총리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이날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티게이트로 불명예 퇴진할 뻔한 존슨 총리는 지난달 초 보수당 신임투표를 어렵게 통과해서 겨우 자리를 보전했지만 최근 거짓말 인사를 둘러싸고 핵심 내각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최대 정치적 위기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