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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비대위원장 결정 못 해”… ‘비대위 출범시 李해임’엔 침묵

권성동 “비대위원장 결정 못 해”… ‘비대위 출범시 李해임’엔 침묵

기사승인 2022. 08. 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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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시립영등포쪽방상담소를 현장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4일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선임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아직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어서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민감한 사안에 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전날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이 비대위 출범 시 자동으로 이준석 대표가 해임되는 것이라고 한 말과 비대위 이후 탄생할 차기 지도부가 2년 임기의 온전한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한 데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 대표의 법적 대응 가능성에 대한 언급에도 "기자님들 수고하셨다"며 즉답을 피했다.

지난 2일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전국위 소집이 최고위에서 의결된 이후, 권 대행은 선수별로 문자 메시지나 대면 면담 등을 통해 관련된 당내 의견을 취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당내 3선 의원 일부와 오찬을 함께하며 비대위 문제를 포함해 당의 상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권 대행은 쪽방촌 현장 방문에서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대해 보고받고 주민들의 거주지를 찾아 지원 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활동을 하며 취약계층 대응책을 점검했다.

권 대행의 이번 방문은 당내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봉사활동 일정 중 하나다. 이날 방문에는 서울시당위원장으로 확정된 유경준 의원과 박형수 원내대변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등이 동행했다.

권 대행은 이날 방문 배경에 대해 "고물가 상황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민생이 굉장히 어렵다"며 "민생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적 취약계층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게 되는데, 그런 상황의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적으로 어떤 점을 반영하는 게 좋을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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