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이뛰기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위해 출국 | 0 |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7일 오전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출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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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유럽에서 전화로 전역 신고를 한다. 국방부와 국군체육부대가 군 생활 중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성장하며 한국 육상에 새로운 역사를 쓴 '병장' 우상혁을 위해 '국외 훈련 중 전역'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위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우상혁은 11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를 시작으로 27일에는 스위스 로잔 대회에, 9월 8∼9일에는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그 파이널시리즈에 출전한다.
국방부와 국군체육부대는 육상 선수들에게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시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 우상혁이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9월 2일 전역일에도 귀국하지 않고 유럽에서 전화로 전역 신고를 할 예정이다.
출국하기 전 국군체육부대에서 '대면 전역 신고'는 미리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우상혁은 모나코, 로잔 대회는 '군인 신분'으로, 취리히 파이널시리즈는 '예비역 신분'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우상혁은 "국방부, 국군체육부대의 배려로 군 생활 중에도 즐겁게 높이뛰기 훈련을 하고 경기를 치렀다"며 "많은 배려 속에 경기를 치르면서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