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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가점 낮은 2030세대, 특별공급 노려볼까

청약 가점 낮은 2030세대, 특별공급 노려볼까

기사승인 2022. 08. 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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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_조감도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조감도. /제공 = DL이앤씨
전국 주요 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내 집 마련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청약 가입 기간과 무주택 기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청약 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은 청약 당첨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에게 당첨 확률이 일반분양 대신 청약 조건이 다양하고 당첨 확률이 높은 특별공급을 지원하라고 조언한다. 특별공급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간분양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체 가구 수의 약 53%의 물량을 특별공급으로 공급한다.

특별공급 유형도 다양하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기관추천 등이 있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특별공급 유형을 알고 전략적으로 청약에 나선다면 오히려 일반공급보다 당첨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단지의 특별공급 경쟁률은 일반분양 경쟁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인천 서구 불로동에서 공급된 '제일풍경채 검단Ⅱ'의 일반공급 평균 청약 경쟁률은 30.31대 1을 기록했다. 반면, 특별공급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8.23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도 일반공급에서 평균 19.31대 1을 기록하며, 특별공급 평균 청약 경쟁률(7.57대 1) 대비 2.5배 이상 높았다.

특별공급 중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유형은 신혼부부 특별공급이다. 민간분양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공급 물량의 20%까지 공급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가 대상이며 소득 기준에 따라 먼저 우선공급 대상자와 일반공급 대상자를 나눈다. 소득이 초과하는 경우 부동산가액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추첨의 방법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유리하고 소득요건이 맞으면 자녀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청약자 본인을 포함해 세대 구성원 모두 과거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다만 직계존속 60세 이상이 소유한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생애최초의 공급은 소득기준에 따라 우선공급 대상자와 일반공급 대상자를 나누며,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세대구성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하며,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하고 해당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혼인 또는 자녀가 있어야 한다.

또한 미혼 또는 자녀가 없는 1인 가구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월평균 소득 160% 이하 또는 자산 기준인 3억3100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자와 민간분양 추첨제 물량에 참여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1인 가구는 전용 60㎡이하 주택형에 한해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자녀가 많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면 다자녀나 노부모 특별공급을 노릴 필요가 있다. 노부모는 만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부양하고 있는 무주택 세대주라면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의 직계존속도 포함된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태아를 포함해 미성년자인 3명 이상을 자녀로 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배점 기준표에 따라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자녀가 영유아일수록, 무주택기간이 길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기관추천은 국가유공자, 장애인, 중소기업근로자, 군인을 대상으로 신청할 수 있다. 민간분양의 경우 공급 물량은 10% 범위 내로 지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별공급은 가점제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젊은 연령대의 무주택 세대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다만 특별공급 내에서도 배점 기준표가 있어 본인의 점수를 잘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고, 일부 특별공급에서는 소득 수준 및 자산 기준도 당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점도 청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의 특별공급 물량도 청약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8월 강원 원주 원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4개동, 전용면적 29~84㎡, 총 1167가구 규모로, 이중 95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약 7000여 가구 아파트 건립이 예정된 원주 원도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로, 원주를 대표하는 신주거타운이 형성된다는 기대를 받으며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인근에 중앙시장, 중앙로 문화의 거리 등이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며 AK플라자, 롯데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메가박스,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원주시청 등의 시설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도보통학 가능한 거리에 원주초, 교동초, 명륜초, 원주여중, 원주중·고 등이 있고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원주시립중앙도서관 등의 시설도 인접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 성산구 대원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전용면적 59~84㎡, 총 95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68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특별공급 비중은 89가구로 일반 분양 물량의 약 53%를 차지한다. 입지도 우수하다. 먼저 단지 인근에는 약 83만㎡ 규모의 대상공원(2024년 예정)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창원스포츠파크, 창원파티마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특히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성산구 내 유일한 비규제 단지로 주택의 소유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 제한도 없다. 청약일정은 오는 8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DL이앤씨는 경남 사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서부경남 권역 최고층이자 사천시 최초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다. 일부 가구는 남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서부경남 권역에서 최초로 적용되며 전 주택형에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8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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