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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물폭탄] 9호선·올림픽대로 통제 ‘출근대란’…내일까지 최대 300mm↑

[서울 물폭탄] 9호선·올림픽대로 통제 ‘출근대란’…내일까지 최대 300mm↑

기사승인 2022. 08. 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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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운행중단·올림픽대로 통제
폭우로 물 들어찬 잠수교
9일 오전 서울 잠수교가 밤 사이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연합 제공]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간밤에 100년만의 최악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일부 지행철 운행도 차질을 빚으면서 출근길 대란이 예상된다.

여기에 내일까지 최대 300mm이상의 폭우가 예고되면서 추가 침수 및 고립 피해도 우려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8시현재 9호선 일부역사 선로침수 복구 작업에 따라 급행열차는 운행되지 않으며 일반 열차만 운행한다.

또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간 구간만 운행 예정으로, 노들역~사평역은 운행하지 않는다.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올림픽대로 상당 구간이 침수돼 전면 통제 예정이며 잠수교 양방향도 마찬가지다.

이날 오전 4시 40분부터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 양방향도 전면 통제됐다

또 도시고속도로 중 경부고속도로 서초→양재,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여의상류 양방향, 동작대교JC→여의상류IC, 염창IC~동작대교 양방향, 성수JC 연결로 영동대교→동부간선,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군자교 양방향, 내부순환로 성동~마장 양방향, 강변북로 동작대교→한강대교,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내부순환로 램프 성수JC방향(월곡진입)도 통제 중이다.

또 언주로 개포지하차도, 양재교 하부도로, 사평대로 이수교차로~방배삼호아파트, 남부순환로 대치역~학여울역, 개화나들목 개화육갑문, 양평육갑문, 노들길육갑문, 당산육갑문, 현천육갑문, 철산교→철산대교사거리가 통제되고 있다.

출근대란이 우려되면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부분 출근시간을 오전 11시로 조정했다. 다만 민간기업은 '권고' 사항이다.

한편, 새벽사이 수도권 일대에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는 출근시간대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수도권과 철원·원주 등 강원영서 일부에는 호우경보, 강원영서 나머지 지역과 충주·서산·천안 등 충청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오전 7시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시간당 30~50㎜씩 세차게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은 양평·안성·평택 등 경기남부에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비가 오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는 비가 시간당 5~10㎜ 정도 내리고 있다.

수도권은 오전 경기북부에 다시 폭우가 내리는 등 재차 비가 쏟아지겠다.

강원은 출근길 영서지역 중·남부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100~300㎜ 내외 물벼락이 떨어진 수도권과 강원에 다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중부지방·전북·경북 등에 당분간 비가 오겠다.

이날 오전 4시 10분 기준 10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경북북서내륙 100~200㎜, 강원동해안·충청(북부 제외)·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서해5도 50~150㎜, 전북북부·울릉도·독도·경북남부(10일) 20~80㎜, 전북남부(10일)·전남북부(10일) 5~30㎜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300㎜ 이상 쏟아질 전망이다.
폭우 후 출근길 교통대란
9일 오전 출근 시간대 서울 남태령-사당 방면 도로가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연합 제공]
중부지방 집중호우 원인
중부지방 집중호우 원인. [연합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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