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공동주택 건설공사장 22곳 긴급 특별안전점검

기사승인 2022. 08. 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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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공동주택 건설공사장 긴급  점검
박경귀 아산시장(오른쪽 두번째)이 8일 배방읍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오는 19일까지 공동주택 건설현장 22곳에 대해 긴급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연이어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추진했다.

이번 점검은 건축과 환경 분야 2개반 12명으로 구성해 진행 중이며 중점 위험 발생 작업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시공상태 확인 등 시공관리에 관한 사항, 각종 자재 품질 확인 등 품질관리에 관한 사항과 소음·진동·분진 등 환경관리에 관한 사항을 중점으로 점검한다.

특히 외벽 거푸집 인양작업과 높이 2m 이상 고소작업 및 타워크레인 등 현장 시설물의 안전 여부 등 중대 재해 발생 빈도가 많은 작업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또는 계도를 통해 즉시 시정조치하고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부실시공 등 위법 사항이 발견될 시에는 엄중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박경귀 시장은 8일 배방읍 북수리 P사 공동주택 건설현장 특별안전점검에서 직접 참여했다.

박 시장은 "최근 관내 대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참사가 연이어 발생했다"며 "안전사고는 안전을 자신하는 순간 방심해 발생하는 만큼,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행사, 시공사, 감리사, 노동자 모두 경각심을 잃지 말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과 집중호우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건설 현장에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빈틈없는 점검으로 예방 활동에 주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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