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온라인서 신청 가능해진다

보조금 신청 시스템 메인 신청화면./제공 = 환경부

앞으로 친환경 가정용 보일러 보조금을 받고자 한다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환경부는 9일 '친환경 가정용 보일러 보조금 신청 시스템'을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조금을 신청하려면 신청자나 대리인이 관할 시·군구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환경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친환경 가정용 보일러 보조금 신청 시스템에서는 보조금 신청서, 설치확인서 등 기존 방문 신청 시 작성해야 하는 5가지 이상의 서식을 신청 동의서 1개로 줄였다.

더욱이 증빙서류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인이 시스템 상에서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심사 현황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보완 요청이나 최종승인 결과도 신청인의 휴대전화로 통보된다.

다만 환경부는 노약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현행 운영 중인 방문 신청도 병행할 방침이다.

세부적인 인터넷 접수 일정은 지자체별 사업공고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한편 친환경 가정용 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은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가정용 보일러를 설치할 때 일반 가구는 10만원, 저소득가구는 60만원까지 환경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 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신청 시 관할 지자체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국민 불편과 보조금 접수·처리 과정에서의 지자체 담당자의 업무가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