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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2분기 영업익 474억원 전년比 10.8% ↑…편의점·호텔, 리오프닝 효과(종합)

GS리테일, 2분기 영업익 474억원 전년比 10.8% ↑…편의점·호텔, 리오프닝 효과(종합)

기사승인 2022. 08. 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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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CI 송부
GS리테일이 리오프닝 수혜를 톡톡히 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편의점과 호텔 등의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이 회복하며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0.8%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2조8169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2%, 10.8%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51억원으로 77.6%가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실적은 GS홈쇼핑 합병 전인 만큼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을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사업부별로 보면 주력사업인 편의점 매출은 리오프닝과 신규 점포 증가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 성장한 1조953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와인25플러스나 GS페이 등 미래성장을 위한 IT 투자를 늘리고 요기요, O4O서비스 광고판촉비 증가 및 갓생기획, 편스토랑 등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6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억원이 감소했다. 퀵커머스 사업 확대에 따른 소모품비 증가와 매출 활성화를 위한 광고 판촉비가 증가 때문이다.

홈쇼핑사업은 올해 2분기 매출 3273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송출수수료가 증가했지만 이익률이 높은 이미용과 의류 등의 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321억원을 달성했다.

호텔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8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5%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81억원을 거두며 전년 2분기 75억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호텔투숙율 개선 등에 힘입어 6월 보유세 반영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56억원이 개선됐다.

다만 헬스앤뷰티(H&B) 랄라블라와 GS프레시몰, 쿠캣, 어바웃펫 등의 사업부가 문제다. 매출은 전년 대비해 22.7% 증가한 125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292억원에서 670억원으로 더 커졌다. 역시 IT 투자비용 및 마케팅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전반적인 GS리테일의 판매관리비용도 지난해 2분기 4077억원에서 올 2분기 6709억원으로 64.6%가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편의점의 견고한 실적과 호텔 등이 리오프닝으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룬 만큼 하반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PB제품 생산을 제조업체에 위탁하면서 정당한 사유없이 성과장려금 등을 받아 하도급법을 위반했다며 GS리테일에 부과한 과징금 243억원은 세전이익에 반영했다. GS리테일의 2분기 세전이익은 57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0억원이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가치 상승 368억원이 반영된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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